[앵커]
요즘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보느라 늦게 주무시는 분들 많은데요.
세계 경제 올림픽이 있다면 우리 기업들은 메달을 몇 개나 딸 수 있을까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종합순위 8위에 그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메달권에 든 우리 기업은 어디일까요?
먼저 금메달을 딴 기업은 전자업종의 삼성전자 한 곳 뿐이었습니다.
최근 일본의 샤프를 인수한 타이완의 홍하이정밀이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독일의 지멘스 차지였습니다.
철강 부문에서도 메달이 나왔습니다.
포스코가 은메달을 땄는데 금메달은 룩셈부르크의 아셀로미탈에 내줬습니다.
제조업 강국 독일의 타이센크룹은 동메달입니다.
마지막 메달은 산업 장비 부문에서 나왔습니다.
미국과 독일 회사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고 우리 현대중공업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종합 순위 1위는 금메달 30개의 미국이었습니다.
중국과 독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위였고 일본은 우리보다 한 계단 앞선 7위였습니다.
이번 분석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백 대 기업을 각국의 대표선수로 놓고 지난해 매출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달을 딴 세 개 회사 말고도 12개 기업이 더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무더위 때문에 전기요금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전력 부문에서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롯데쇼핑은 잡화 유통부문에서 세계 6위였습니다.
LG전자도 8강에는 들었지만 그걸로 만족해야 했고요.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도 겨우 8강 문턱만 넘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려면 국가대표를 많이 출전시키는게 중요한데, 세계 5백 대 기업 안에 든 우리나라 업체는 2000년 12곳에서 올해 15곳으로 3곳 느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세계 5백 대 기업을 10개에서 103개로 10배 이상 늘렸습니다.
[추광호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 지금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메달을 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업도 노력해야 하고 정부도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분석에서 전체 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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