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선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표면적인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일부 비문계 의원들은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이 미뤄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이르면 내일(11일) 인선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2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단호한 개혁 의지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로지 수권 정당으로서 준비해 온 정책과 안정된 국정 경험 단호한 개혁 의지로 가짜 정권교체를 극복하고 진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분위기 속에, 문재인 후보는 직접 자중지란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습니다.]
하지만 비문재인계 의원들은 여전히 흔쾌히 돕겠다고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던 이종걸, 정성호 의원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수평적 선대위 구성이라는 조건을 달았고, 안희정 지사 측의 박영선, 변재일 의원은 아예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후보가 정해진 지 일주일이 됐지만, 국민의당 선대위 구성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선대위 구성하면 D-28, 27일 이렇게 되니까 무슨 회의하고 뭘 할 그런 시간이 없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두 분에게도 제가 지역 본부장을 맡아달라….]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의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 선대위 구성을 확정 지을 방침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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