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국정농단 최순실, 귀국에서 법정 출석까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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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범으로 지목된 후 첫 재판을 받게 된 최순실.

지난 10월 31일 검찰에 출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순실이 법정에 서기까지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지난 10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정치권은 그야말로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정치권을 혼돈에 빠뜨린 최순실의 모습은 '오리무중'이었는데요.

지난 9월 초 독일로 출국한 기록만 있을 뿐 그녀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0월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지 닷새 뒤인 날이었죠.

최순실 씨가 극비리에 귀국했습니다.

안경을 끼고 점퍼 깃을 목까지 세우는 등 신분 노출을 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출발지는 은신처였던 독일을 벗어나 영국이었습니다.

[이경재 / 최순실 측 변호인(10월 30일) : 그 이유는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적이 너무나 심해서 본인이 견디기 어려워해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바꿔서 들어온 겁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0월 31일.

최순실이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으로 급기야 포토라인은 무너졌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시 심경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순실 /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국민한테 한 말씀 하세요. 국민한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최 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11월 3일 직권남용·강요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죠.

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당시 “처음 언론에 공개됐을 때와 얼굴이 달라졌다”는 의혹 제기가 온라인에서 확산한 겁니다.

때문에, 최순실 본인이 아니라는 '대역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검찰의 지문대조 결과는 최순실 본인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수감 된 이후 독방에서 지내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됐던 최순실.

자신이 무기징역 형을 받을까봐, 걱정한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최순실은 변호인을 만날 때 마다 "대통령이 하야하셨나요?" 라고 묻고, 변호인이나 검찰이 혐의에 대해 설명하면 "저는 무기징역인가요?"라고 되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청문회가 4차까지 진행될 동안 최순실은 핵심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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