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가 다르게 확산하는 AI에 전국 동물원과 철새 도래지들이 초비상입니다.
AI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문을 걸어 잠그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예산에 있는 황새 공원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당분간 휴관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가 AI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급히 회의를 열어 공원 문을 닫은 겁니다.
이곳 황새 공원에는 앞서 방사된 10여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70마리의 황새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사육사와 연구원 등 최소 인원 말고는 사육동 출입도 통제했습니다.
AI 발생 수준으로 매일 소독을 하고 공원 직원을 동원해 철새들도 쫓아낼 계획입니다.
[남형규 / 예산 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AI 전파 속도라든지 상황을 볼 때, 직접 황새가 죽었기 때문에 바로 회의를 통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고 단계로 (방역을) 하는 실정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새를 사육하는 동물원이나 철새 서식지는 AI가 우려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당장 어린이대공원이 동물원 문을 닫았고 부산과 광주, 청주 등 전국 주요 동물원들도 이미 휴장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동수 / 부산 삼정더파크 본부장 : 저희 동물원에 있는 조류들은 아직 이상증세는 없고, 100% 내실에 격리된 상태입니다.]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을 비롯해 창원 주남저수지 같은 주요 철새도래지와 생태공원들도 AI 차단을 위해 탐방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또, 울산에서 개최 예정이던 국제 조류행사가 연기되는 등, 날개 단 듯 확산하는 AI를 막기 위해 통제와 폐쇄라는 고육지책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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