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1년 간소화됐던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집니다.
장내 기능시험에 없어졌던 이른바 T자 코스 항목이 추가되고 필기시험 예비 문제수도 늘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되면서 사라진 직각주차인 이른바 T자 코스.
후진으로 정확하게 구획 안에 들어간 뒤 다시 빠져나와야 하는 어려운 코스로 응시자들에게 악명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없어진 지 5년 만에 부활합니다.
경찰은 장내 기능시험을 과거 방식으로 되돌리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모레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T자 코스뿐만 아니라 경사로 정지 뒤 출발, 가속, 좌우 회전 코스가 기능시험에 추가됐습니다.
또 장내 기능시험의 의무교육 시간도 2시간 늘렸습니다.
어려워진 건 기능시험뿐만이 아닙니다.
730개였던 필기시험의 출제 예비 문항 수를 천 개로 늘리고 도로 주행 역시 실격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지금은 주행 중 5번 이상 엔진이 멈춰야 실격되지만, 앞으로는 3번만 멈춰도 실격처리 됩니다.
이처럼 운전면허시험 난이도를 높인 건 시험이 너무 쉬워져 안전운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조우종/ 경찰청 면허계장 : 장내 기능시험 합격한 연습면허 취득자들의 사고율이 우려할 만큼 높게 반등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차량 성능 향상으로 불필요해진 방향지시등 끄기나 브레이크 나눠 밟기 등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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