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기 양주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충남 아산의 부품공장과 광주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붉은 화염 위로 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양주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조정우 / 목격자 : 엄청나게 활활 타고 동네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여서 온통 재가 비처럼 내렸어요.]

공장은 모두 6개 동으로 면적이 3천 8백㎡에 달하고, 한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도 부지 내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안에 있던 직원 40여 명이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LPG 가스탱크와 섬유 원단들이 놓여 있어 하마터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공장 6개동 중에 3개동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커지자 소방서 3곳에서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이종환 / 양주소방서 상황대응팀장 : 이곳은 섬유공장으로 두루마리 원단이 많이 쌓여있어서 불길이 세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에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에 있는 전기밥솥 부품 공장 안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와 안에 있던 설비 기계 등이 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광주 서구 상무 지구에 있는 상가건물 7층 술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술집 내부를 태운 뒤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YTN 박서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1707194947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