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자동차 시트 공장에서 불이나 3억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돼지 농장에도 불이나 새끼 돼지 700마리가 죽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와 유독가스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소방관 140여 명이 출동해 불을 꺼보지만 2층 건물은 순식간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시트 제조 공장에 불이 난 시각은 새벽 2시 25분쯤.

직원들이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시간 넘게 이어진 불로 3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거제의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가 갓길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는 손 쓸 틈도 없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소방관들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돼지 축사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쯤 경남 김해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면서 새끼 돼지 70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진안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큰불이 나 2시간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불로 건물 300㎡가 모두 타 1억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경남 창원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집진기에서도 불이 나면서 공장 건물 일부가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산소 절단기 사용 중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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