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축구계가 최근 유소년 선수 성추행 사태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00개 가까운 축구클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못된 짓을 한 용의자가 83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 꿈나무들이 언젠가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꿈을 꾸며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성추행이 여러 축구클럽에 만연해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유소년 축구선수 아버지 : 유소년 선수들을 아무도 돌보지 않고 있어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가 어린 선수들을 돕겠어요?]
지금까지 350명이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살 때 성추행을 당한 어린이도 있고, 20살에 이런 수치를 겪은 경우도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98개 축구클럽에서 성추행이 일어났고 코치와 감독 등 전·현직 축구 지도자 83명이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니엘 린드 / 런던대 교수 :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만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력이 없는 지도자도 미리 검증해야 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유소년 선수 성추행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엄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 회장 : 단순한 축구계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범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제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이 대대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처벌도 대책 마련도 갈 길이 멉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21207412418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