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를 오늘 밤 소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
경찰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소환했다죠?
[기자]
경찰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소환 시간은 오늘 저녁 9시 20분쯤이고, 장소는 서울 성북경찰서입니다.
경찰은 임 특보를 상대로 박 전 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을 듣게 된 경위와 정확한 시점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특보는 성추행 관련 의혹과 피소 가능성을 박 전 시장에게 최초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를 어떻게 인지했는지 등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찰도 이 부분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공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박 전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선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서울시 내에서 가장 먼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 임 특보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일 오후 3시쯤은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가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한 오후 4시 30분보다 빠른 시각입니다.
피해자 측의 고소와 관련해서는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시장이 사라진 후 알게 됐다'라는 취지로 언론에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앞서 임 특보는 지난 16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사표를 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대기발령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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