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1차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청와대 방향 행진이 시작됐죠?

광화문 광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1시간 전부터 청와대 방향 1차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지금 보이는 것처럼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 100m 앞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늘었는데요.

집회 주최 측은 아직 광장에 남아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청와대 앞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까지 세 곳을 거쳐 청와대를 포위하는 대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2시간 정도 행진과 청와대 앞 집회를 진행하고 오후 6시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본 집회를 엽니다.

본 집회는 어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첫 주말인 만큼 축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수들의 출연과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고, 참가자들이 다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순서도 있습니다.

저녁 7시 불 끄기 행사도 빼놓지 않고 진행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사를 벌였습니다.

최순실 복장을 하고 나타난 시민도 있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추거나 재미있는 피켓을 든 시민들도 많습니다.

오늘 집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87곳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228개 중대 만8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일부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 맞불 집회도 열리고 있죠?

[기자]
보수단체 맞불집회도 현재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사모 회원들의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인데요,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마로니에 광장에 모인 인원이 2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사모 회원들은 앞서 오전 11시부터 청계광장에서 박사모 회원들이 집회를 연 뒤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를 흔들면 촛불이 꺼진다는 피켓...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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