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85만 명이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이 본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지금 서울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군요?

[기자]
이곳 광장에서 오후 4시에 시작된 민중총궐기 대회 집회는 5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곧바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상당수 참가자들이 행진에 나서서 이곳은 사람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광장 너머 광화문 방면 도로에는 촛불을 든 수많은 시민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오늘 집회와 행진에는 예상처럼 엄청난 인파가 참여했는데요.

오늘 집회에는 현재까지 경찰 추산 22만 명, 주최 측 추산 85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심 행진은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기자]
주최 측은 당초 시청 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5개 경로의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는데요.

앞서 경찰은 행진 자체는 허용하면서도 청와대 부근으로 가까이 가는 것은 불허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경찰의 결정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경찰도 최대한 행진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현재 1개 경로를 빼고 4개 경로를 통해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 부근까지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병력 272개 중대 2만5천 명을 배치한 상황인데요.

경복궁 주변을 따라 내자동 로터리, 동십자각 부근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추가 진출을 막을 전망입니다.

[앵커]
일부 폭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기자]
아직까지는 별다른 충돌이나 폭력 없이 평화롭게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평화 집회를 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허용된 범위 안에서 집회를 하고, 행진을 진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경찰도 집회 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저지선을 넘어가려고 시도할 경우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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