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최 씨는 김기춘 전 실장과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어제 김기춘 전 실장과 최순실 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역시 알지 못한다는 김 전 실장과 같은 입장이죠?
[기자]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김 전 실장과 연락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는 사이라는 의미는 직접 접촉한 사실이 있을 때 해당한다며 저명인사 이름을 언론을 통해 본 뒤 알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증거가 있다면 이미 나왔을 텐데 사실이 아니기에 아직 증거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앞서 김 전 실장 역시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밝히며, 검찰이 조사해보면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 밖에도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로 지목되는 태블릿 PC에 대해서 검찰은 최 씨 소유의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고요?
[기자]
이경재 변호사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해 최 씨의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검찰에서 계속 태블릿PC가 최 씨의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압박 수사를 벌였지만 일관되게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 씨는 태블릿을 쓸 줄도 모른다고 밝혔는데요.
태블릿이 어떤 경로를 거쳐 검찰에 제출됐는지 알아내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태블릿PC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그 안에 저장된 위치 정보가 실제 최순실 씨의 동선과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블릿 PC 안에 담겨 있던 최 씨 가족사진이 찍힌 공간, 일시와 저장된 정보도 같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재판에 가서도 태블릿PC가 최 씨 소유임을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보여 앞으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특검 준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검찰도 계속 수사를 이어간다고 했는데, 오늘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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