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곳곳에서는 온종일 집회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7시부터는 국회 앞에서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이 아닌 국회 앞에 모일 예정이라면서요?
[기자]
제 뒤로 노란색 깃발들이 보이실 텐데요.
깃발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세시부터 시작한 깃발 제작은 벌써 세 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만들고 있는 이 깃발은 사실 '만장'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만장은 죽은 사람을 기리는 글을 적어 놓은 깃발로, 보통 전통 장례 행렬에 사용됩니다.
주최 측은 만장의 의미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한 시간 정도 더 제작이 이어진 뒤에 참가자들이 만장을 들고 국회를 에워쌀 계획인데요.
비슷한 시각인 저녁 7시에는 국회 인근에서 시국 대토론회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국 대토론회는 촛불집회 주최 측이 준비했는데요.
세월호 유가족의 발언과 함께 탄핵 정국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4시간 넘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달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한 농민들이 이번에는 국회를 향해 상경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달 상경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가로막혔던 농민들도 다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내일이면 국회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전국농민회총연맹 산하 이른바 전봉준투쟁단 농민 100여 명은 오늘 오후 1시 평택시청에서 출정식을 하고 평택 시내 행진을 벌였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저녁 수원역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인데요.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는 내일 여의도로 이동해 국회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모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7차 촛불 집회에서도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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