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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간호장교 감시 의혹...軍 "연수 중인 군의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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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뒤 미국 연수를 떠난 간호장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군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국방부는 조 대위와 함께 미국에 연수 중인 군의관이 주변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둘러싼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언론 인터뷰에 나설 무렵, 갑자기 한국 남성 장교가 나타나 밀착 감시를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 대위를 밀착 동행했던 한국 남자 장교의 신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조 대위가 미국에서 연수하는 4개월 동안 4번이나 거처를 옮겼고, 최근엔 시내 보다 숙박비가 3배나 비싼 영내 호텔로 이사했다며 조 대위를 가두는 검은 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은 조 대위에 대해 전혀 관여하고 있는 게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조 대위를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은 남성 장교는 미국에 한 달 과정으로 연수 중인 또 다른 군의관일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군의관이 1명이 더 있는데, 아마 내일 귀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어, 조 대위가 미국에서 4차례 이사를 한 것은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한 본인의 선택이었고, 최근엔 취재진에 노출이 우려돼 영내 호텔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내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100달러 가량으로 영외 숙소보다 비싼 편이지만, 규정에 따라 해외 체류비로 월 평균 약 30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조 대위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 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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