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겨울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렸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밤사이 찬 바람에 사라지겠지만, 수도권에는 한파주의보 속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장막을 친 듯 도심 전체가 짙은 잿빛 먼지에 뒤덮였습니다.
강 건너 건물은 윤곽조차 보이질 않고, 태양도 미세먼지에 가려 제 빛을 잃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뒤섞인 겁니다.
[박칠엽/서울시 도림동 :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 코감기가 있어서 목도 칼칼하고, 나오면 공기 탁한 걸 먼저 알아요.]
경기와 영서, 충북 등 중서부뿐 아니라 호남과 제주도 등 내륙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는 밤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에는 매서운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철원과 파주 아침 기온 -8도, 서울 -5도 대전 -3도, 전주·대구는 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수도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소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내륙에서 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 속에 밤사이 영서와 충북, 경북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며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120522103584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