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철원과 강원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 기온이 -9.9도, 대관령 -9.5도, 서울 -5.6도, 충북 제천 -5.4도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1도에 머무는 등 예년 기온을 5도가량 밑돌겠고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구름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고, 전남과 울릉도, 독도에도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는데요.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종일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에도 오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눈은 토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울릉도, 독도에는 70cm 이상, 제주 산간에도 최고 5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호남 서해안에도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1~5cm, 충남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오늘 낮 기온 어제보다 2~5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영하 1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3도에 머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서울 아침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는 이번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고, 일요일부터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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