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이달 말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직 일본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주만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냈던 곳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이번 방문은 희생자 위령을 위한 것입니다.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직 일본 총리가 희생자 위령을 위해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하와이 방문 기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희생자 위령 행사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일 동맹은) 세계 각지의 많은 과제들을 힘을 합쳐 풀어가는 희망의 동맹이 됐습니다. 그 가치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이 2차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지난 5월 피폭지 히로시마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기간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이번 하와이 방문이 미·일 간 신뢰를 심화시켜 트럼프 정부 출범 후에도 강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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