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 때 벌어진 불상사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전문 시위꾼을 색출해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황 총리가 대책없이 성주를 방문한 건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사드 배치 문제와 함께 황교안 총리의 성주 방문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새누리당은 황교안 총리의 성주 방문 때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며 직업 시위꾼들의 폭력 행위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주 국무총리가 성주에 내려갔을 때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폭력 행위가 이어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 시위꾼들이 국무총리의 웃옷까지 벗겼다면서 국책 사업 현장마다 직업적으로 몰려다니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행위를 묵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또, 다행히 성주 군수가 외부 세력의 개입 없이 사드 배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며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드 배치 논란에 신중론을 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황교안 총리의 성주 방문을 비판했습니다.
그런 방식의 민심 수습책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는지 의아스럽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 표출에 대해 정부가 공안 몰이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또, 사드 갈등을 비롯해 국가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면서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서둘러 이행해 성난 민심을 달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황교안 총리가 성주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며 얄팍한 포퓰리즘이자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총리가 대책 없이 성주를 방문한 것은 사드 배치를 국가 전체의 문제가 아닌 성주 문제로 바꾸려는 얄팍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순방 중에 총리는 대통령 직무 대행을 해야 하는데, 총리가 버스 안에서 6시간 반 동안 있었다며 이런 공백 사태를 초래한 정부 관계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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