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을 언제 알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계속했습니다.
또 전경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기부금도 내지 않겠다고 말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회 시작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는 최순실 관련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언제 알았는지, 그 시점은 언제인지 등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을 개인적으로 모르고, 언제 알게 됐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흐렸습니다.
[최교일 / 새누리당 의원 :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최순실을 알고 있습니까?]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개인적으로는 모릅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2015년 10월, 9월, 이때쯤에는 알았을 것 같아요. 비덱스포츠에 지원한 그때입니다. 그때도 알았습니까?]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의원님 제가 언제 알았는지 정말 기억이 안 납니다.]
또다시 반복되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경련 탈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한가지 의원님께 말씀드릴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앞으로 전경련 활동 안 하겠습니다.]
이 부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전경련에 기부금도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삼성,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 거 다 중지하겠다고 선언하세요. 지금 약속하세요. 약속하세요 빨리.]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그러겠습니다.]
일부 다른 기업 총수들도 탈퇴 의사를 밝힌 만큼 정권의 모금 창구로 전락한 전경련의 해체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의 출석에도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은 삼성과 최순실의 관계는 특검 조사로 규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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