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재벌 총수 9명 증언대 선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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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 처음으로 청문회를 엽니다.

재벌 총수 9명이 모두 국회 청문회 증언대에 오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 국회 청문회가 오늘 오전 시작됩니다.

1차 청문회에는 박 대통령과 독대를 했던 대기업 회장을 포함해 재벌 총수 9명이 증언대에 오릅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무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등이 모두 증인에 포함됐습니다.

88년 '5공 청문회'나 97년 '한보 사태 청문회' 때보다 규모가 큽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총수들을 상대로 대통령과 독대한 이후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규모 후원금을 출연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순실 모녀를 직접 지원하고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삼성과 면세점 추가 선정과 연관된 의혹을 받는 롯데, 총수의 특별 사면 의혹이 제기된 SK와 CJ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총수가 청문회에 나서는 9개 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910조 원으로 새해 정부 예산의 2배가 훨씬 넘습니다.

지난해 약 1천 559조 원을 기록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58%를 이들 기업이 담당할 정도여서, 이래저래 청문회에 쏠린 관심이 큽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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