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안정적인 탄핵 가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야 3당이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야권에 촉구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의 직후 새누리당에서 '세월호 안'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찬반이 갈리는 상당수 의원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의원은 검찰이 발표한 공소장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된 것만 정리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탄핵안 가결이 우리가 관철해야 할 국민의 뜻이라면 야당이 숙고해주기를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공식적인 요구는 아니고 최대한 노력해주기 바란다는 것이라며 탄핵 동참의 조건은 전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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