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행기 사고로 희생된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팀 창단 이후 첫 결승전을 앞두고 꿈을 이루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던 선수들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5일 전 샤페코엔시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남미 클럽 대항전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기쁨을 만끽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결승 1차전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선수단은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하나같이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으며 다가올 결승전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꿈은 비행기 추락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탑승자 81명 중 76명 사망한 가운데 샤페코엔시 선수 3명을 포함한 5명이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이반 토조 / 샤페코엔시 구단 부사장 : 이런 비극이 일어나다니요. 정말 힘든 순간입니다. 너무 슬픕니다. 신의 가호를 빕니다.]
비극이 전해지자 브라질의 작은 도시 샤페쿠는 큰 충격과 함께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4부리그에서 출발해 1부리그 진출의 기적을 함께 완성한 팬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샤페코엔시 구단 팬 :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오 신이시여.]
브라질 축구협회가 추모 조기를 게양한 가운데 전 세계 선수들과 팬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잉글랜드 리그컵에선 묵념으로 희생자를 추모했고 메시와 호날두는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샤페코엔시 구단의 결승 상대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구단은 추모 물결에 동참하며 우승컵을 양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재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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