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총기 테러에 전 세계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랜도 호숫가를 따라 촛불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휴일 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백악관 주변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테러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켈 라시드 / 워싱턴DC 추모 집회 : 제 주변에 누군가가 당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행동에 나설 때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과 서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대륙 건너 프랑스와 브라질까지.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서 테러가 일어난 점을 헤아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조명과 깃발이 세계 주요 도시를 가득 메웠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성소수자 추모 집회 :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세요! 그대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목숨을 앗아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각각 이번 테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 등 세계 주요 정상들도 한마음으로 대테러 연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올랜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사랑이 치유다' 등의 메시지가 확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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