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 이중재, 변호사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박 대통령 측, 검찰이 내일까지로 시한을 정했던 대면조사 요청에 거부 입장을 밝혔죠.

[앵커]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이중재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대통령 측에 유영하 변호사가 문자메시지로 입장을 밝힌 거죠. 내일까지 대면조사 시한이었는데 못 받겠다. 이유인 즉슨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을 마련해야 되고 특검도 임명해야 된다.

한마디로 바빠서 못한다, 이런 의미로 읽히는데요. 예견된 일이죠?

[기자]
그렇죠. 사실상 중립적인 특검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검찰 조사는 상당히 청와대 입장에서 봤을 때는 편파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일단 구실을 대기는 현재 시국 수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바쁘고 그리고 또 내일부터 특검 2명이 추천되기 때문에 그다음 날까지 특검을 선정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 작업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차은택 씨나 조원동 씨가 기소되는데 그와 관련돼서도 청와대가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법률적인 조언을 구하고 이러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유감스럽지만 검찰 수사에는 응할 수 없다는 것이 그런 입장이고요. 좀 더 전략적으로 표현한다면 어차피 특검 가서 또 조사가 받게 되는데 지금 검찰 조사 받는 것은 전략적으로 봤을 때 불리하다, 이렇게 판단한 것이고요.

탄핵소추안에도 어쨌든 검찰에서 조사받는 내용들이 다 포함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검찰이 공소장 변경이나 공소장 추가를 통해서 예를 들면 제3자 뇌물죄라든지 다른 혐의를 대통령 관련해서 추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 그런 전략을 노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처음부터 검찰 조사를 건너뛰겠다, 이런 전략이 있었던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20일 유영하 변호사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대통령을 변호하는 데 있어서 변호인으로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 그렇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정당한 요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시간을 안 주고 대통령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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