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야권이 탄핵 추진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반성이 없다면서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탄핵의 핵심으로 꼽혔던 새누리당 비주류의 의견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탄핵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여야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적인 요구에 답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초연하게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이야기를 했다며, 국민적인 요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었고, 여기에 대한 답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통령 탄핵 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국민을 무시할 수 있나 싶다며, 답변에는 아무런 반성도 참회도 없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하야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며,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추 대표는 헌법에 정한 국회의원의 헌정수호 양심에 따라 탄핵발의 서명을 시작했다고 말해, 사실상 탄핵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넘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스로 책임, 퇴진 일정 밝히지 않았다는 건 여당 지도부와 합의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전제에 깔고 계산한 떠넘기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꼼수 정치 규탄하겠다며 탄핵 추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탄핵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당장 탄핵의 핵심으로 꼽혔던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김무성 전 대표의 방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자리에서 탄핵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탄핵에 필요한 정족수 확보가 어려운 만큼, 동력을 급격히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새누리당을 얼마 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이 또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용태 의원은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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