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센터장, 최아영 / 사회부 기자

[앵커]
촛불집회 상황, 그리고 촛불 정국 자세하게 분석하겠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그리고 사회부 최아영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최아영 기자, 오늘 촛불집회 주최 측이 전국에서 최대 200만 명을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변수가 됐어요.

[기자]
날씨가 추워졌지만 지금 현재 7시 기준으로 100만 명이 모인 상황이거든요. 불과 1시간 전 6시만 해도 60만 명이었는데요. 30분 만에 80만 명 모였고 7시까지 모두 100만 명이 모인 상황입니다. 거의 30분마다 20만 명씩 늘어나는 꼴인데요. 이런 정도의 속도라면 주최 측이 예상한 150만 명까지 이번에 정말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주최 측 추산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날씨가 추운 것만으로도 그냥 사람들이 나올 수 있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조금 더 참석률이 떨어진다고 보는데요. 이 정도 참석률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사실은 이게 우리나라 87년 대선 때 선거 때 100만 명 정도 모이는 집회가 있었고 그 이후는 사실 100만 명이 모이는 것을 발견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러면서 모일 공간도 사실은 마땅치 않고 과거와 같은 경우에는 여의도광장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데서 100만 명 넘는 사례가 있었는데 어쨌든 민주화 이후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국민들의 분노 이것이 강했고 뭔가 의견표출을 하고 싶다는 측면이 있었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특히 궂은 날씨가 아니면 노년층이라든가 또 어린 참여들이 많은데 상당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은 것인데요.

지금 다행히 저녁이 되면서 개선된 측면이 있는데. 지금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이었죠.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되는 것으로 검찰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던 것이 국민적인 분노를 더욱 키웠다고 할 수 있겠고 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그 이후에 거부하는 모양새로 비처지면서 국민들을 더욱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것이 오늘 여러 가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비해서 결코 적지 않은 인파가 시위장으로 나오게 하는 상당히 영향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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