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 1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200만 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에도 이 시각 현재 8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
본 행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죠?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은 본행사가 열리면서 시민들의 촛불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를 때는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앞서 청와대 방향 행진대열에 동참했던 시민 일부를 제외하고 광화문 광장에 대부분 모인 상황입니다.
낮부터 내린 눈이 그치면서 지금도 시민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만 땅이 젖은 탓에 시민들은 모두 서서 무대에 집중한 채 한마음으로 집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본 집회는 주최 측이 미리 준비한 영상과 뮤지컬 등 공연이 이어졌고요.
시민들의 자유 발언도 중간중간 있었습니다.
앞서 가수 안치환 씨가 나왔을 때는 시민들이 함께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기가수의 공연도 준비돼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만큼 집회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본 행사는 한 시간 뒤인 8시쯤 끝날 예정인데요.
행사를 마치면 다시 9개 구간으로 나뉘어 청와대 방향으로 2차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차 행진은 내자동 로터리에 모두 집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5천 명을 투입하고,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등에서 안전관리를 맡을 인력도 183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이번 집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텐데요. 청와대 인근 200m 앞까지 행진은 처음이었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 앞 200m까지 행진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젯밤 법원의 결정으로 전격 행진이 이뤄졌는데요. 시민들은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서쪽으로는 사직로, 남쪽으로는 정부청사, 동쪽으로는 삼청로 코스를 이용해 청와대를 둘러싸는 이른바 인간띠 잇기 행진을 벌였습니다.
법원이 청와대와 가까운 쪽 행진은 오후 5시 반까지만 허용하면서 시민들은 다시 이곳 광화문 광장에 모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집회 참여 인원을 주최 측은 서울만 150만 명, 전국을 다 합치면 200만 명...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619012425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