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제가 말이에요. 제 딸이 만일 정유라 때문에 학교에서 떨어졌다. 저 같으면 지금 이 순간에도 가만있지 못할 것 같아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당사자들은.
[인터뷰]
면접을 보면 그런 걸 알잖아요. 그 학생이 정유라 메달에 위축됐다고 얘기를 할 정도이면 이 학생은 얼마나 많은 심적인 고통을...
[앵커]
그때 벌써 심적인 타격을 받았죠.
[인터뷰]
타격을 받았겠죠. 그리고 내가 이것 때문에 떨어졌다고 하면 이 분노를 어떻게 감출 수 있을까. 저는 참... 이 학생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데에서 굉장히 걱정됩니다.
[인터뷰]
2014년 10월 18일이죠.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인데 이때 정유라가 단복을 입고 메달을, 아시안게임에서 딴 메달. 사실은 시효가 지난 겁니다.
지난 이후 설정된 기간 이전에 딴 게 아니라 설정된 기간 이후에 딴 메달을 가지고 와서 사실 메달을 가지고 들어가거나 단복을 입고 들어오는 부분은 사실 제지가 됐어야 마땅하거든요.
평등한 상황에서 면접을 봤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 교수가 괜찮다고 이야기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메달을 내놓고 그다음 사실 굉장히 불공정한 면접을 했었는데 이 두 사람, 이 두 분이 서류 전형에서 훨씬 정유라보다 앞선 점수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달과 단복을 입고 나와서 메달을 땄다는 부분이 결국 그 두 사람을 밀어내고 합격선 안에 들어간 이 부분. 그런데 이 두 분이 지금은 절대 위축되지 않고 체육지도자의 길을 가고 있다는 부분이 굉장히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은 이 학생들 같은 사람을 뽑았어야 돼요. 제대로 된 면접이라면.
[인터뷰]
학생들에게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인 것 같고요. 지금 이 사태가 물론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지만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서, 혹은 두려워서 혹은 어떤 이익을 좇기 위해서 그 편을 들었던 어른들의 모습이 정말 초라하고 부끄럽죠. 이 학생들, 면접관들이 자기한테만 날카롭게 대했다는 거 아닙니까?
앞으로 이 학생들이 그때의 상처는 딛고 지금 열심히 일할지라도 불신이 쌓여있을 거예요. 그 쌓인 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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