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학생 회복세...일부는 장기 치료 필요 / YTN

YTN news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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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학생 가운데 1명이 퇴원했는데요.

다른 학생들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학생들은 강릉과 원주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원주 병원 연결해 학생들의 회복 상태 알아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어제 강릉에서는 학생 1명이 퇴원했는데요.

그곳 원주에 있는 학생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원주에선 지금 두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주치의를 직접 만나 봤는데요.

헬기로 강릉에서 이송돼 온 이후부터 두 학생은 워낙 중증이었고, 그러다 보니 고압산소치료를 마친 뒤에도 차도가 없어 현재는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의식은 없지만, 어제부터 근육이완제를 끊었고 그래서 자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외부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장기에 입은 손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의 의식이 돌아오는 건데, 이곳 병원에 다인용, 그리고 1인용 고압산소치료실, 챔버가 갖춰져 있는 만큼,

만약 의식이 돌아오면, 환자 상태에 따라 한 달 정도 고압산소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두 학생 모두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강릉 병원에 있는 학생들은 다소 호전 상태가 빠르다고요?

[기자]
우선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19살 도 모 군은 어제 오후 퇴원해 서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학생 7명 가운데 첫 퇴원인데요.

의료진을 향해 인사를 꾸벅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외에 일반 병실에 있는 학생 2명은 식사도 하고 원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다음 주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2명도 곧 일반병실로 옮기거나 다음 주쯤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태는 좋아했지만, 입원한 모든 학생이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친구들의 상태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요.

심리적인 안정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의료진은 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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