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본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2차 시민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집회 측 추산, 역대 가장 많은 시민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
이제 2차 행진이 시작됐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본행사가 끝나고 시민들의 2차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광화문광장을 환히 밝히던 촛불들 일부가 이제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은 다소 어수선한 모습인데요.
그렇지만 보는 것처럼 아직도 광장에는 많은 시민이 촛불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 인원들은 9개 구간으로 나뉘어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주최 측 추산 130만 명,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이번 행진에 함께합니다.
시민들은 청와대가 불과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내자동 로터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밤 11시까지 2차 행진과 시민자유발언대 운영을 통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게 됩니다.
경찰은 오늘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5천 명을 투입하고,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등에서 안전관리를 맡을 인력도 183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이번 집회에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물론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도 참여했죠?
[기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입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아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도 이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친척들이 총출동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집회를 하나의 축제처럼 참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은 소를 몰고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저승사자 복장을 한 시민부터 다양한 패러디 피켓과 깃발을 든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또 대학 교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교수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은 지난 1960년 4·19 혁명과 1987년 6월 항쟁,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번에도 단체로 집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자원봉사 단체의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낮부터 집회 참가자들에게 핫팩과 우비를 나눠줬고요.
일부 카페는 아예 문을 개방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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