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광고사를 강탈하려고 하고, 대기업으로부터 각종 이권을 챙긴 차은택 씨가 오는 27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광고사 강탈 시도에 가담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도 함께 기소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을 배후에 두고 문화계 대통령으로 불리며 문화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지난 8일) : (정확하게 최순실 씨와 어떤 관계입니까?)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정말 진실 되게 답변 다 드리겠습니다.]

검찰이 직권남용과 강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차 씨를 오는 27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차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공모해 KT로부터 자신의 회사에 광고를 몰아주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또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제로 빼앗으려 했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 모 씨 / 컴투게더 대표 : 말을 안 들으면 다 쓸어서 없애고 인수를 못 하게 하고 자기들이 100% 인수를 할 것이다. 기세등등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차 씨와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도 함께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두 사람을 충분히 조사해 혐의 입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핵심인물들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5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미 차 씨와 송 전 원장의 혐의는 상당 부분 드러난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기소 내용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521552328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