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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안, 北 수출 25% 타격"...이르면 다음주 표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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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합의를 이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채택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돈줄인 석탄수출을 더 강력히 제한하는 게 핵심인데,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에 타격을 안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 중인 새 결의안은 대북제재의 '구멍'인 북·중 교역을 차단하는 게 핵심입니다.

북한의 연간 수출액은 30억 달러, 우리 돈 3조5천300억 원으로, 유일한 북한산 석탄 수출국인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돈줄인 석탄수출을 중심으로 제재를 강화하면, 7억 달러, 8천2백여억 원의 수출액 삭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연루된 개인의 광물수출 금지와 함께, 해운·금융 부문에도 제재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대북제재의 열쇠를 쥔 미국과 중국이 큰 틀에서 초안에 합의를 이룬 상태로, 현재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나머지 상임이사국들의 검토를 거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 중 15개 이사국 표결을 통해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해온 러시아가 초안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의 막판 제동 여부가 최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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