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학가의 동맹휴업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숙명여대와 전주교대, 서울대 등 전국 대학생들이 휴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 한창 강의실에 있어야 할 학생들이 교정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대학 새내기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학년을 막론하고 한목소리를 냅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학생들은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검찰 조사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손범준 / 서울대학교 수리학부 3학년 : 5%의 국정운영 지지율과 100만의 촛불, 박근혜의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도처에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강의실이 아닌 거리에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외치겠다며 동맹휴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지영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 : 학업은 학생들의 일상적인 업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을 유지할 수 없는 비상시국이라면 우리는 학업을 잠시 중단한 채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오는 25일을 대학생 총궐기로 선포하고 동맹휴업을 제안했습니다.
[장은하 / 416 대학생연대 대표 : 대통령이 이를 완전히 문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이제 우리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인 저항권을 행사해 정권퇴진을 완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와 전주교대가 오는 25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가고, 연세대와 홍익대 등은 총회를 소집해 휴업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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