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사 다시 요청...정유라 조만간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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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오늘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만큼, 조만간 정 씨를 소환할 전망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오늘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검찰은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 오늘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검찰이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지목하자 앞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검 조사에만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에도 검찰은 이미 피의자로 입건한 박 대통령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한 계획과 절차 등을 정리해 다시 밝히겠다는 건데요.

검찰이 대면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오늘 다시 한 번 대면조사를 요청하거나, 피의자 신분으로 대면조사 일정을 통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통령과 재벌 총수 독대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재단 출연금을 단순한 헌납이 아니라 뇌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이와 관련한 기업 수사도 추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검찰은 먼저 정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명관 마사회장을 어제 오후 1시 반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1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 오늘 새벽 0시 반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현 회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었다며 있는 그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현 회장은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이 오는 2020년까지 정 씨에게 186억 원가량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중장기 로드맵'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로드맵' 작성 경위와 절차, 그리고 작성 이면에 삼성이나 최 씨 측과 협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 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를 압수수색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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