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언급해 정 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공단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특혜를 입고 이화여대에 입학한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정유라 씨는 이미 드러난 입시비리 외에도 삼성의 특혜 지원 의혹에도 중심에 서 있습니다.
삼성 측이 승마 지원 명목으로 사실상 정유라 씨 훈련비로 35억 원이나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씨는 이 돈으로 10억 원을 호가하는 말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정유라 씨를 소환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은 소환해야 한다며 정 씨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함께 정유라 씨 변호도 함께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이 정유라 씨를 소환하면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밝힌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공단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분 10%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1대 주주 국민연금이 손해를 무릅쓰고 찬성한 게 합병에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6월 시민단체가 고발한 해당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측은 대통령 독대 과정에서 재단 출연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정부 협조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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