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촛불 물결'...지역에서만 36만 명 모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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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물결은 전국 곳곳에서 뜨겁게 흘러넘쳤습니다.

전국 100여 곳에서 크고 작은 촛불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는데,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역에서만 주최 측 추산 36만 명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신군부 폭압에 맞섰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 횃불이 켜졌습니다.

광장부터 금남로 5가까지 1km에 이르는 대로는 촛불 행렬이 가득 메웠습니다.

광주에서만 주최 측 추산 10만 명 넘는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광주 시민 :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정말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나라가 되길 기원하면서 나왔고….]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도 주최 측 추산 10만, 경찰 추산 만 5천여 명이 구름처럼 모였습니다.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성난 민심을 표출합니다.

[전하영 / 부산 북구 : 아빠의 나라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는 결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걸 가르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시민들도 촛불로 돌아선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정해관 / 대구 침산동 : 작은 힘이나마 이렇게 나와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조금 더 빠른 해결이 되지 않겠나 싶어서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과 강원도 춘천 등에서도 촛불시위가 이어지는 등 지역에서만 주최 측 추산 36만 명이 모여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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