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한을 내일까지로 사실상 최후통첩한 검찰이 오늘 오후 박 대통령에 대한 주말 조사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조금 전 박 대통령이 다음 주쯤엔 조사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오늘 낮부터 입장 발표를 한다고 해놓고 지금 계속 늦어졌는데 박 대통령 변호인의 입장이 조금 전에 나왔다면서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 변호인이죠, 유영하 변호사가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쯤 입장을 정리해서 기자단에 전달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조사 일정 등을 담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글을 전달했는데요.

우선 다음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사건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누차 밝혔고,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수사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기밀 유출이나 범죄 혐의와 관련 없이 개인의 인격을 심각하게 손상할 위험이 있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오후 박 대통령에 대한 주말 조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 측을 향해 검찰이 다시 한 번 강하게 압박한 겁니다.

검찰은 늦어도 내일까지를 실효성 있는 대통령 조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 해야 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주말에 기소 예정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를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에 대한 기소 시점은 20일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서 대검찰청에서도 입장을 내놨죠?

[기자]
대검찰청은 조금 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최순실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에서 특검법을 의결했지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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