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 국정 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내일(19일)도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서울과 각 지역에서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모인 지난 주말 촛불 집회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또 열립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4번째 촛불집회입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국정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겁니다.
[최영준 /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 : 백만 촛불 모였음에 즉각 퇴진 요구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수행 원활히 하겠다는 식으로 더 이상 민심의 요구를 받지 않겠다 이야기했기 때문에….]
특히, 이번 집회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16곳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대전과 광주는 물론,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와 부산에서도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 50만 명, 각 지역 50만 명 등 모두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올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도심 곳곳에서 행진도 벌일 예정입니다.
[장윤지 / 수험생 : 저는 그래서 이 나라가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에도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의료지원단 자원봉사센터와 물품 안내소 등을 운영해 많은 시민이 모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여러 불편 사안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YTN 이연아[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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