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 개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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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윤 / 사회부 기자

[앵커]
사회부 이승윤 기자와 함께 오늘 촛불집회 관련내용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지난번이었죠, 사상 최대의 규모의 인파가 몰렸는데 오늘 집회는 규모가 얼마로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사실 총계는 100만 명입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50만 명, 그리고 지방에서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인원 예상이 쉽지 않다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에서만 최소 8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4차 촛불집회는 지난주 대규모 집회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정농단 의혹이 계속 쏟아지는 데다 청와대 측의 미온적인 대응을 문제삼는 여론이 많아 상당한 규모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사과 담화와 달리 이번주 검찰 조사가 무산돼 민심을 다시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와 관련한 `학사 농단`이 서울시교육청 감사와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에서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난 점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공분을 한층 격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오늘 얼마나 거리로 몰려나오느냐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수험생들이 촛불집회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당국도 비상에 걸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주에도 많은 학생들이 몰려나오면서 교육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현장에서 학생안전대책반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집회 현장에서 가까운 종로구 송월동의 교육청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에 장학사와 보건교사를 파견했습니다. 특히 집회 현장에는 체육교사 출신 장학사와 구급함을 휴대한 보건교사 등 직원 21명이 나가 집회 내내 학생들의 대열을 따라다니며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타 시·도에서도 고교생들이 상경해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파견하는 장학사들을 위한 현장상황반도 본청 옆의 학교보건진흥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의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앞 등 세 곳에 `학생응급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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