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가, 재산 증식 어떻게?...부동산·대출에 증여까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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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 최순실 씨가 강남 일대의 수백억대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라는 점은 많이 알려졌는데요, 최 씨뿐만 아니라 자매들도 부동산과 부동산 담보 대출로 부를 키웠습니다.

이 자산은 정유라, 장시호 등 자녀들에게까지 증여돼 재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록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된 최순실 씨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강남구 신사동의 2백 억대 '미승 빌딩' 이외에도 근처 건물 한 채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가 매매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일대 땅도 전 남편 정윤회 씨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가 일부를 딸 정유라 씨에게 증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땅을 담보로 정유라 씨는 우리 돈 3억 원 정도를 유로로 대출받았는데, 독일에 20억 대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마을 주민 : 말 농장 한다고 땅임자인지 누군지 와서 변경했는데….]

이 밖에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도 건물과 땅을 샀다가 팔았습니다.

등기부 등본에서 확인되는 최순실 씨 대출액은 17억 원이 넘습니다.

최순실 씨의 언니 순득 씨도 삼성동에 대형 건물과 도곡동 빌라, 포천 일대의 땅을 가진 수백억 대 자산가입니다.

순득 씨 부부는 자녀 장승호·시호에게 제주도 일대 땅을 물려줬는데, 장시호 씨는 동계스포츠센터 운영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땅을 급매로 내놓았습니다.

시호 씨는 땅 외에 제주에 고급 빌라도 사들였는데, 세금을 내지 않아 서귀포시에 압류당한 상태입니다.

[시청 관계자 : 세금 미납은 오래 안 됐거든요. 올해만. (지난해까지는 냈고 올해는 납부를 안 한 거군요.)]

오빠 장승호 씨는 제주도 땅과 부모 명의의 강남 빌딩을 담보로 10억 원 이상을 대출받았는데 베트남의 유치원 사업에 이를 투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최순득 씨 일가가 받은 대출 규모는 80억 원이 넘습니다.

최순실 씨의 동생 최순천 씨는 남편 서 모 씨와 아동복 업체를 운영하면서 전국에 수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법인과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점이 기록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들 일가는 부동산과 이를 담보로 한 대출로 다른 부동산을 또 사들인 뒤 매매 차익과 임대 수익으로 부를 늘렸고 자녀에게까지 이 부를 물려주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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