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졸업한 서울 청담고등학교를 감사하고 있는 서울교육청이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정 씨에 대한 출결은 물론이고 성적까지 부당하게 관리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울교육청 발표 전문 -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지금부터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실체를 밝히기 위해 진행해온 정유라 씨의 출신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정감사의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조희연 교육감님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민종 감사관님 나오셨습니다.
앞으로 나와주시죠. 그리고 전창신 감사팀장님 나오셨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먼저 교육감님께서 회견문을 발표해 주시고 그다음에 감사관님께서 특정감사에 대한 중간보고를 해 주시고 그다음에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저희가 브리핑실이 좀 좁은데 취재진이 많이 와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으신 뒤에는 원만한 발표를 위해서 질서를 유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회견문 발표하시겠습니다.
제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교육 농단으로 기울어진 교단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참으로 착잡합니다.
교육감이 되어 수없이 많은 기자회견과 발표를 했지만 오늘처럼 참담하고 가슴 아픈 내용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온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는 그의 딸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문제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점부터 최순실 게이트는 국정농단이기도 하지만 교육 농단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정 씨 교육 시절에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었을 때 즉각 정 씨의 출신 학교들에 대한 장학과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10월 27일에 장학 결과 발표에는 문제점을 충분히,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특정 감사반을 투입해 전면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보고들이 하나둘 들어왔습니다.
우선 정 씨 출신학교들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공평무사하게 적용돼야 될 학사관리와 출결관리가 유독 이 학생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공결처리의 근거가 된 승마대회 참석 공문에 찍힌 날짜에 정유라 학생은 해외에 나가 있기도 했습니다.
학교장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승마대회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체육특기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보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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