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노후 준비를 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까지 몰리는 등 인기가 꽤 높은데요,
그런데 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매년 부실한 문제 출제로 정답이 바뀌고 합격자를 다시 공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지원자 수가 감소했던 공인중개사 시험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재작년부터 늘어 지난해에는 15만 명이 시험을 봤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9만여 명이 지원해 단일 시험 기준으로 대학수학능력평가 다음으로 응시자가 많습니다.
특히 20∼30대는 40% 가까이 급증해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층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매년 부실한 문제 출제로 말이 많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해당 문항의 정답을 정정하고 합격자를 다시 공고하는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시험을 주관한 산업인력공단이 문제에 오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이에 불복한 일부 수험생이 청구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올해도 시험문제 200개 중 10여 개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학원가 등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인력공단은, 전문가 20∼30명이 출제를 하고 출제 후에도 서너 차례 감수를 거치고 있어 시험의 전문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단은 그러나 오류 가능성이 제기된 문항은 해당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접수해 정답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류가 있다면 수정해 오는 30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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