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잠시 뒤 치러집니다.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어 그나마 다행인데요.

광주 시험장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이제 거의 입실 막바지인데, 시험장 분위기 전해주시요?

[기자]
이제 입실 완료시각까지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골목길에 수험생과 가족, 선후배들이 가득 찼었는데요.

지금은 수험생들이 대부분 입실을 마치면서 오히려 한산해졌습니다.

늦은 수험생들은 입실을 서둘러야겠습니다.

시험장 근처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대기하고 있어서 급하면 바로 112에 신고하면 됩니다.

이곳 시험장에는 7시부터 본격적인 시험장 입실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앞에서 선생님들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는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였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학교에서는 남학생들만 6백여 명이 시험을 보는데요.

이곳을 비롯해 광주에서는 모두 38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2만여 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재학생 수가 줄면서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7백 명 정도 줄었습니다.

전남 지역은 섬이 많다 보니 배를 타고 원정 수능에 나서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전남 신안이나 완도 등 8개 학교 190여 명에 이릅니다.

최근 바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이틀 전에 육지로 나오는 수험생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약 30분 뒤인 아침 8시 40분부터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능시험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고생한 만큼 모두 좋은 성적 내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석고등학교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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