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없는 포근한 낮...이 시각 전주 시험장 / YTN

YTN news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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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아침보다 낮 기온이 10도 정도 올라 한파 걱정은 덜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전북 전주동암고등학교 시험장에 나와 있습니다.


전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시험장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다고 표현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지금 외투를 걸치지 않았는데도 따뜻할 정도라 이제 수험생들 추위 걱정은 내려놔도 되겠습니다.

지금은 영어 시간인데요.

영어는 절대평가라 정시 반영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학마다 수시 전형에 요구하는 수능 최저 기준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가볍게 볼 수 없는 과목입니다.

관건인 듣기평가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소음 신고를 긴급 처리하고, 듣기평가 시간에는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군부대도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줄 만한 훈련 일정을 모두 조정했습니다.

이번 수능 응시자 50만 8천여 명 중 만7천100명이 전북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이곳 역시 학령인구 감소로 고3 응시자가 483명 줄었지만, 검정고시생은 30명, 졸업생은 273명 늘었습니다.

주요 대학의 정시확대 기조로 인한 이런 'N수생 강세' 현상이 전북에서도 2021학년도 수능 때부터 3년째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전북지역에는 모두 70개 시험장이 마련됐습니다.

이 가운데 6곳은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권역별 별도시험장으로 현재 63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확진된 수험생 1명이 오늘 새벽 진안군에서 전주시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 중 시험을 보지 않는 13명은 수시 합격자나 비진학자, 예체능 진학자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시험장에서 응시 중인 수험생 가운데 14명은 고열 등 독감 증세를 보여 다른 수험생과 분리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확진자를 위해 병원 시험장도 마련됐는데, 응시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전주동암고등학교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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