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에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됐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쳐, 검찰과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 대통령 변호인이 정식으로 선임됐군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유영하 변호사가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됐습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유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와 인천, 청주, 창원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습니다.
포스코 법률고문을 맡기도 했고,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여당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2010년에는 박근혜 의원의 법률특보로 활동했고, 지난 4월 총선 때는 새누리당에서 서울 송파 을에 출마해 단수후보로 공천됐지만 이른바 옥새 파동으로 본선에는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한 만큼 유 변호사는 당장 오늘부터 변론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핵심 쟁점을 파악하고, 박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검찰이 당장 내일쯤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검찰과 조사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변호인이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내일은 조사받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경우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 변호사는 검찰과의 조율 과정에서 이 같은 청와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뒤, 조사 시기를 주 후반으로 미루거나, 아예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로 미루는 방안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디에서 조사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인데요, 이 부분 역시 검찰과 조율을 거쳐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청와대는 경호상의 문제를 이유로 제3의 장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시기와 장소 등 박 대통령에 대한 향후 조사 절차와 관련해 유 변호사는 오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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