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소개로 차은택 씨를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던 차은택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됩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안 전 수석 측이 박 대통령 소개로 차은택 씨를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요?
[기자]
안 전 수석 측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차은택 씨를 알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이 안 전 수석과 차은택 씨가 처음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긴데요.
안 전 수석 측은 지난 2014년 8월 차은택 씨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출장을 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비밀 출장이라고 언급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장 직전,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을 불러 같이 나갈 사람이 차은택 씨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안 전 수석 측은 그 이전에는 차 씨를 몰랐다는 입장이라면서 자주 보거나 둘이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박 대통령이 이미 차은택 씨를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어서 안 전 수석을 통해 차 씨를 지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은 또,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 강탈 시도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뜻이 있었음을 에둘러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안 전 수석 측이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법적 책임을 덜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최순실 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죠?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 서울 KEB하나은행에 있는 최 씨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대여금고는 주거래 고객 가운데서도 예금대출 실적이 뛰어난 고액 자산가들의 비밀 금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석류와 입출금 전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대여금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최 씨가 숨겨둔 재산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차은택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조금 전 시작됐죠?
[기자]
차은택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차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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