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근 경찰-시민 대치 종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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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던 어젯밤 촛불 집회는 청와대 인근 내자동에서 밤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차벽을 사이에 두고 8시간 넘게 대치했던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오늘 새벽 강제 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청와대 근처 내자동 로터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자동 로터리는 청와대에서 불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타거나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는 등 충돌도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의경 1명이 탈진해 쓰러지고, 경찰을 폭행한 시위대 1명 등 23명이 연행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막고 있던 펜스와 차벽을 철거하고 경찰과 시민들도 대치를 풀었습니다.

내자동 로터리의 차량 통행도 재개된 상태입니다.

[앵커]
광화문광장 쪽 사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 11시쯤 본 행사가 끝났고, 이후 곳곳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던 토론회나 문화제도 지금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새벽 2시부터는 광화문광장 양옆 세종대로의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광장엔 200명가량이 남아서 텐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초 오늘 오전 9시에 예정됐던 결의대회도 취소되면서, 광화문 촛불 집회는 큰 충돌 없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61건의 구급 출동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일반 시민이 27명, 경찰도 3명 포함됐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여 명의 시민이 집결했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촛불집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 운집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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