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우려했던 대량 해고가 현실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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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청산의 길로 접어들게 된 한진해운의 대량 해고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선원 7백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요.

앞으로 육상 업무를 하는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등에서도 무더기 해고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이 다음 달 10일 자로 일괄 해고를 예고한 직원은 해상직원, 즉 선원 7백 명입니다.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선박 42척에 타고 있던 이들에겐 예고문을, 휴가나 대기 중인 선원 등에겐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가압류 선박에 탄 선원들은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배에서 내리면 해고되고, 매각할 선박의 선원들은 인수한 회사가 고용을 승계하지 않으면 역시 일자리를 잃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해 천2백 명 넘게 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육상직원 7백여 명도 자산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부분 떠나야 합니다.

대량 실직 바람은 한진해운의 근거지였던 부산 신항에도 이미 불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이후 일감이 40%로 줄어든 탓에 하역업체 한 곳이 지난달 말 계약을 해지 당해 직원 110명이 실직했습니다.

컨테이너선 수리 업체도 철수했습니다.

1주일에 20척 가까이 부산항을 드나들던 한진해운 선박이 사라져, 도선과 화물 검수, 유류 공급 업체들도 매출이 크게 줄면서 직원을 줄였습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부산항 환적 화물이 많이 줄고 복귀 가능성도 크지 않아, 연간 20피트짜리 50만 개 이상이 이탈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실직자가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해양수산개발원은 한진해운 종사자와 연관 산업까지 합치면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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