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박근혜 만나기 전 재산 없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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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박지훈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최태민 의붓아들이자 최순실의 의붓오빠 조순제 씨의 녹취록이 일부 언론사에 제보되며 여론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녹취록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캠프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직 언론인 등 2명과 나눈 9시간 분량의 대화입니다.

이 대화에는1970~80년대 조순제 씨의 의붓 아버지 최태민과 의붓동생 최순실 그리고 박 대통령 사이의 관계 뿐만 아니라 재산이 없었던 최태민 일가가 어떻게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 지금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앵커]
지금 류주현 앵커가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이 녹취록의 내용의 주된 부분이 최태민 씨가 재산을 어떻게 형성을 하고 이런 부분이죠, 일단은. 그렇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핵심 내용이. 그동안 중앙정보 보고서라든가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된 내용이기는 한데 박근혜 대통령을 영애 시절에 만나기 전까지, 75년 이전까지 최태민 씨는 생활이 굉장히 어려웠다라는 것이고요. 그때 이후부터 박근혜 대통령하고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왔고 그걸 최태민 씨가 관리를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씨로 하여금 관리하도록 했다는 거고요. 그 과정에서 심부름을 최순실 씨도 꽤 많이 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조순제라고 하는 이분. 아시겠지만 최순실 자매를 낳은 어머니, 어머니가 시집 오기 전에, 최태민 씨하고 결혼을 하기 전에 다른 남편하고, 전 남편하고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에요. 그러니까 최태민 씨가 이 아들을 조순제 씨를 상당히 신뢰를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최태민 씨는 아들이 없었어요. 자기가 낳은 아들이 없었죠.

[인터뷰]
있기는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딸만 있다고 나왔던데요.

[인터뷰]
다섯째 부인과의 관계에서는 없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3남 6녀로 언론에 보도 됐었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오빠 가운데 한 명이 최근에 또 다른 폭로를 하기도 했는데 그런데 어찌됐건 조순제 씨의 얘기를 보면 이 사람이 실제로 상당히 최태민 씨의 어떻게 보면 집사 비슷하게 역할들을 많이 해서 그 내용을 소상히 아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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