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강 이남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 값이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었고 오르는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은 또 가계부채 급증과 연관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전국적으로 3억 천만 원, 서울은 5억 9천만 원으로 KB국민은행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격 조사 대상을 강남, 서초, 송파에 구로와 금천구까지 포함하는 한강 이남 11개 구로 넓혀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011년에 6억 5천만 원까지 올랐다가 2년여 뒤에는 5억 원대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제는 7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2015년 7월 6억 원을 넘어선 이후 1억 원이 추가로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이 1년 3개월에 그쳤습니다.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른 상승 속도입니다.
이 같은 추세에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과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변동이 가계부채와 관련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가계부채가 경기와 주택가격에 각각 동조하는 정도를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로 살펴보면 경기는 연관성이 떨어진 반면, 주택가격은 동조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계부채 급증에 경기보다는 주택시장이 더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해석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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